머스크 두번 웃었다…주가 오르고 28조원 스톡옵션 챙겨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테슬라 '깜짝 실적'에 보상체계 따라 스톱옵션 부여
총 12회 중 3회분 목표 추가달성…회당 77억달러어치
스톡옵션 행사가 현 주가의 13분의1 수준 '잭팟'
  • 등록 2022-04-21 오후 5:24:32

    수정 2022-04-21 오후 8:45: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뉴욕=김정남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호실적에 두 번 웃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테슬라 주가는 1000달러 선을 회복했고, 자체 보상으로 28조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추가로 챙길 수 있게 됐다.

(사진= AFP)


테슬라 호실적에 머스크 스톡옵션 부여 조건 충족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좋은 실적을 발표하자, CEO인 머스크가 약 230억달러(약 28조 400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1분기 매출이 187억6000만달러(약 23조 160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급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178억달러)도 훌쩍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3.22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망치(2.26달러)를 1달러 가까이 큰 폭 웃돌았다. 순이익은 33억 2000만달러(약 4조 1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7배 넘게 폭증했다.

머스크는 회사 보상체계에 따라 12회의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데, 1분기 실적으로 3회분의 실적 목표를 추가로 달성했다. 앞서 테슬라는 2018년 각종 시가총액·재무기준을 충족하면 머스크에게 12회에 걸쳐 1억100만주 분량의 스톡옵션을 균등 제공하는 보상체계를 마련했다. 대신 머스크는 회사로부터 임금과 현금 보너스는 받지 않는다.

머스크는 12개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할 때마다 1회당 840만주를 받을 수 있는데,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70.01달러다. 이날 테슬라 종가(977.20달러)의 13분의 1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이다. 현 주가 기준으로 머스크가 추가로 받게 될 스톡옵션 규모는 회당 77억달러(약 9조 5200억원)로 총 230억달러에 달한다.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 머스크가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가액으로 주식 1주당 54.20달러(약 6만6530원), 총 430억달러(약 53조원)를 제시했다. 현재 머스크가 보유한 트위터 주식 약 9%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매입하는 데에는 390억달러(약 48조원) 정도가 필요하다.

머스크는 지난해에도 세금 납부 등을 이유로 테슬라 보유 지분의 10% 정도를 매각해 164억달러(약 20조 290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사진= AFP)


테슬라, 반도체 부족에도 잘 팔았다

테슬라의 1분기 호실적은 자동차업계의 부진을 감안하면 놀랍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차량을 많이 판 게 호실적의 배경이라는 점이 더 그렇다. 앞서 이달 초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기차 31만48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1년 사이 68%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68억 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7% 늘었다.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등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은 반도체 부족 등의 여파에 1년 전보다 오히려 줄었다.

테슬라가 인플레이션에 맞서 가격 인상에 나선 것도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머스크 CEO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고, 테슬라는 그 이후 미국과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올렸다. 로스캐피털의 크레이그 어윈 분석가는 “테슬라 차 가격 인상이 비용 인플레이션을 능가했다”고 진단했다.

머스크는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보다 최소 50%는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 1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024년까지 핸들과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대량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쉘 위 댄스'
  • 김태리 파격 패션
  • 아이브의 블랙홀
  • 모든 걸 보여줬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