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 나선 홍준표 지지세력 “국힘은 보수정당 아냐…통합엔 이재명”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13일 홍사모·홍사랑 등 이재명 지지 선언
“홍준표가 꿈꿨던 보수·진보 통합, 이재명이 해내야”
  • 등록 2025-05-13 오전 11:40:15

    수정 2025-05-13 오전 11:40:15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홍사모(홍준표를 사랑하는 모임) 등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하는 핵심 지지층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날 이 후보가 홍 전 시장을 향해 ‘막걸리 회동’을 제안한 데 이은 파격 행보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승리와 화합을 위한 메세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홍 전 시장의 전통적인 지지그룹으로 꼽히는 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연대·홍준표 캠프 SNS팀 등으로 구성된 ‘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서 홍 후보가 석패를 하고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뒤 단일화 파행을 보여줬다”며 “그간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해 보수 정당을 지지해 온 수많은 유권자의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더이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 정당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홍준표 후보가 꿈꿨던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통합의 나라 그 비전을 스스로 실현해야 한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 대전환의 길목에서 대한민국을 선진 대국으로 이끌 정치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우리 홍 대표와 함께한 사람들은 이념과 사상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과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인기 민주당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이에 대해 “홍준표 전 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절반은 완수한 셈”이라며 “이들의 지지 선언이 일회성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라 통합정부 구성의 마중물로 기능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홍 전 시장은 핵심 보수 인사로 꼽히는 만큼 지지자들의 이 후보 지지 선언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두고 일어난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논란이 보수 진영 내부에도 갈등의 씨앗을 심은 걸로 보인다.

한편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전날 미국으로 떠난 홍 전 시장을 향해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잃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라고 통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복 입고 李배웅, 누구?
  • 영부인의 한복
  • 곽재선 회장-오세훈
  • 걸그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