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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출은 2% 증가한 20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과 매출액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관세 여파로 내년 가이던스는 비용이 최대 10억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예상치 6억달러보다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세제와 뷰티 제품에 쓰이는 원료 수입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P&G는 추가 비용 부담과 관련해 2억 달러는 중국산 수입품, 또 다른 2억 달러는 캐나다로 수출되는 미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 나머지 6억 달러는 기타 국가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내 생산 투자를 계속해 왔지만, 일부 원재료는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P&G의 최대 시장이고, 중국이 그 뒤를 잇는다. 중국 매출은 2% 늘었지만, 전체 소비는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동 후 첫 3개월의 경영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구성 기업의 12%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4%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전 분기 12.7%보다 둔화했지만, 8분기 연속 증가세는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 물가가 안정적이고, 가전과 가구를 제외한 품목은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아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 부문은 4월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됐음에도 가격은 오르지 않았으며, 6월에는 구매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
기업들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될 국별 상호관세 발효를 의식해 그동안 가격 인상을 자제해온 측면도 있다. 그러나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에 한계가 보이자 가격 인상을 본격화할 움직임이다. P&G는 올해 전체 제품 가격이 평균 2.5%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고, UPS는 미국 내 평균 배송 단가를 5.5% 올렸다.
사카모토 아츠히데 SM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관세율이 예상보다 낮아져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여름 이후 기업들의 가격 결정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실적 발표가 본격화될 미국 주요 소매 업체의 정책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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