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상승으로 노후자금에 대한 불안이 줄면서 굳이 일을 더 오래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노동자들이 일터를 떠나는 이른바 ‘자산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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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 5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증시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BofA 시큐리티스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아디티야 바베는 최근 2년간 S&P500 지수가 35% 넘게 올랐고 2020년 이후로는 두 배 이상 상승한 점을 짚었다.
그는 “주식시장이 보여준 강한 상승세는 일부 사람들에게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며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의 사람들에게도 은퇴할 수 있다는 상당한 자신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무설계사 타이슨 스프릭은 “시장이 크게 하락할 경우에 대비해 자산을 분산하고 현금 흐름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직장인들의 퇴직연금 잔액에서도 이 같은 자산 증가세가 확인된다. Bof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직장인들의 평균 401(k)(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잔액은 12만4250달러(약 1억7500만원)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조사 대상 근로자의 약 3분의 2는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생활 수준으로 은퇴할 수 있을 만큼 저축이 순조롭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지난해보다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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