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70%, 구명조끼 용도·기준 확인 없이 구매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구명조끼 아닌 수영보조용품 구매하는 경우 많아
통신판매업자 표시광고도 개선해야
  • 등록 2020-07-14 오후 3:37:11

    수정 2020-07-14 오후 3:37:11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구명복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보호시설이 있는 곳에서만 사용 가능한 ‘부력보조복’ 또는 익사방지 기능이 없는 ‘수영보조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성인용·어린이용 구명복(스포츠용 구명복, 부력보조복)은 안전확인신고대상 제품으로 분류된다. ‘스포츠용 구명복’은 부력이 높고 의식이 없는 사람의 얼굴을 수면 위로 향하게 하는 회전기능이 있어 착용자의 수영 능력과 관계없이 보호시설이 있는 수역(A형)이나 해변가 또는 악천후(B형)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부력보조복’은 부력이 낮아 수영이 가능한 사람이 보호시설 인근에서만 사용하도록 용도가 구분되어 있다. 반면, 어린이용 ‘수영보조용품(착용형)’은 구명복과 외형은 유사하지만 수영을 배우는데 도움을 주는 기구로 부력이 낮아 물속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구명복 구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 5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3.6%)은 사용장소 및 사용자의 체중·수영능력 등에 따라 구명복의 종류를 달리 착용해야 하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소비자 80%는 판매처의 설명이나 광고를 통해 적합한 구명복 구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조사대상자 중 69.4%는 사용장소 및 사용자의 체중·수영능력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구명복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106명은 익사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수영보조용품’을, 217명은 수영을 하지 못하거나 보호시설이 없는 자연수역에서 사용할 목적임에도 ‘부력보조복’을, 140명은 체중에 비해 부력이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명복 중 안전확인신고번호를 게시하고 있는 33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70개(80.4%, 성인용 79개, 어린이용 191개) 제품이 안전확인신고 품목과 다른 용도나 기능을 광고해 소비자가 적절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할 우려가 높았다.

사용자의 수영능력, 사용가능 장소 등 용도를 설명하지 않고 ‘성인용 구명조끼’로 광고하고 있는 111개 제품 중 76개(68.5%) 제품은 ‘부력보조복’으로 안전확인신고된 제품이었다. 또 어린이용 구명복으로 광고하고 있는 191개 제품 중 137개(71.7%) 제품은 ‘수영보조용품’으로 안전인증 후 사고예방 기능이 있는 ‘구명조끼’ 또는 ‘부력보조복’으로 광고하고 있었다. 54개(28.3%) 제품은 성인용 구명복으로 안전확인신고 후 어린이용으로 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스포츠용 구명복’ 11개, ‘부력보조복’ 28개, ‘수영보조용품’ 15개에 대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부력보조복’ 3개 제품이 체중별 최소 부력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사업자에게 전량 수거·교환 등을 명령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와 함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구명복’ 및 ‘수영보조용품’의 광고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스포츠용 구명복’ 및 ‘부력보조복’, ‘수영보조용품’의 사용 용도를 사전에 숙지하고 제품 구매 시 착용자의 체중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40kg' 화사, 놀라운 볼륨
  • 이 키가 161cm?
  • '드러머' 이재명
  • 꿈을 향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