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공구, 성동공유센터서 빌려쓰세요”[동네방네]

1000여개 물품 갖춰…저렴한 비용으로 대여 가능
17곳 거점 배송 서비스·스마트 무인 공유함도 설치
  • 등록 2025-04-28 오후 5:13:10

    수정 2025-04-28 오후 5:13:1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성동구가 ‘성동공유센터’를 운영해 지속 가능한 공유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성동공유센터 내부 모습. (사진=성동구)
행당동에서 2017년 문을 연 성동공유센터는 캠핑용품, 공구, 생활용품 등 1000여개의 물품을 갖추고 있으며, 성동구민과 학생, 직장인 등 성동구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물품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가까운 지역에서 대여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거점 배송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현재, 관내 복지관, 도서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17개소가 지정돼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일과시간 이후 또는 주말에도 언제나 편하게 물품을 대여, 반납할 수 있도록 성동공유센터에 ‘스마트 무인 공유함’도 설치했다.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통해 사전 신청 후 현장에서 큐알(QR)코드로 본인 인증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크기로 제작돼 캠핑용품 등 부피가 큰 물품도 이용이 가능하다.

도심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유마루 BBQ파티’, 공유주방, 공유서가 등 다양한 소통 공간을 대여하는 공간공유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커뮤니티 공유공간인 한양광장 ‘모두의공간(한양대학교 사거리 인근)’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소규모 회의, 모임, 그룹 활동이 가능하다.

다양한 재능 공유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장 난 물건을 스스로 고쳐 사용하는 체험프로그램 ‘리페어카페’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수리 기술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커뮤니티 ‘공(유)반장’이 재능 기부를 통해 자가 수리 방법을 안내한다. 수리에 필요한 공구와 재료는 공유센터에 구비된 것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 확대를 위해 월요일과 금요일은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주민수요가 높은 물품을 반영해 수시로 신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올해는 성동공유센터 누리집을 통해 물물교환 플랫폼도 새롭게 선보인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주민 간에 교환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해 지역 공유 경제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공유센터는 물품이나 공간을 ‘소유’가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공유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과 자원을 지키는 일상 속 공유 생활 실천을 위한 세심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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