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교민 진료 위해 우한에 남은 의사 격려 전화

코로나19 대응 관계자와 4번째 전화통화
  • 등록 2020-02-18 오후 4:01:54

    수정 2020-02-18 오후 4:01:54

정세균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교민들의 진료를 위해 3차례의 귀국 임시항공편에 탑승하지 않고 우한 현지에 남기로 한 의사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어려운 결정을 한 의사 A씨와의 통화에서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의사로서 책무를 다하려는 사명감 있는 모습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지 교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지 영사관 내에 설치한 임시진료소 운영에 어려움은 없는지, 의료장비나 의약품 등은 충분한지, 교민들의 진료사정은 어떤지,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정 총리는 “현지에 남아계신 교민들이 걱정되지만 A씨와 같은 분이 계셔서 한결 안심이 된다”면서 “건강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도 A씨를 비롯한 우한 교민들 모두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아산·진천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정부합동지원단장, 국립중앙의료원장, 우한 교민 탑승 항공기 기장·승무원 등 코로나19 대응 관계자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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