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 美대사관 17일 폐쇄…전 직원 자택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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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영사관도 폐쇄
"美시민 대피·지원할 수 있는 상황 아냐"
  • 등록 2025-06-17 오후 1:58:12

    수정 2025-06-17 오후 1:58:12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의 기습적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이 17일 폐쇄된다.

2017년 1월 20일에 촬영된 사진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 건물의 외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루살렘 미국 대사관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지 보안 상황과 이스라엘 민방위 지침에 따라 이같은 폐쇄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주재 총영사관도 같은날 폐쇄에 들어가며 이에 여권 발급을 비롯해 해외 출생 신고 등 관련 영사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예루살렘 미국 대사관은 “현재의 보안 상황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지속적인 분쟁으로 인해 미국 대사관은 모든 미국 정부 직원 및 그 가족들이 추가 통지 시까지 거주지 내외에서 대피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루살렘 미국 대사관은 “이스라엘에서 미국 시민들을 대피시키거나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예루살렘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주요 국제 공항인 벤 구리온 공항은 여전히 폐쇄 중이며, 상업 항공편과 전세 항공편은 운항되지 않고 있다. 또 이스라엘의 항구들도 모두 폐쇄됐다.

이어 요르단으로의 육로 통행은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제한적으로 운항되기에 항공사와의 확인이 필요하며 지연과 취소가 있을 수 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연결하는 주요 육로 국경 통로인 타바 육로도 운영 중이며, 이집트의 샤름 엘 셰이크 국제공항에서 일부 국제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 미국 대사관은 “국경 통과 전에 미국 시민들은 이스라엘 홈프론트 커맨드(재난 대비와 민간인 보호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의 지침을 참고하고, 벤 구리온 공항과 육로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출입국 제한이나 여행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공습으로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 분관 건물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2018년 예루살렘으로 이전됐고 텔아비브에는 분관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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