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법 임박…두나무 계열사, ‘전략 협의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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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256, 율촌·SAS 코리아와 규제 대응 업무협약
‘법률·데이터 분석·블록체인 기술’ 전방위 협력
금융기관·기업에 디지털자산 규제 대응 지원
정의정 대표 “최고 전문성 결합해 시스템 구축”
이중혁 대표 “기업 불안 해소하도록 적극 협력”
  • 등록 2026-03-11 오전 10:57:28

    수정 2026-03-11 오전 10:57:28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계열사인 람다256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전략적 협의체를 추진한다. 정부·여당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여당안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제도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기업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람다256은 법무법인 율촌, 한국쌔스소프트웨어(SAS 코리아)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3사는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자산 규제 대응을 위한 전략적 협의체 구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중혁 한국쌔쓰소프트웨어(SAS 코리아)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신영수 법무법인 율촌 기업법무/금융그룹 대표변호사, 정의정 람다256 대표이사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람다256)
정부·여당은 조만간 당정협의회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여당 단일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50%+1주 은행 중심 컨소시엄(51%룰),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15~20% 지분 규제 등이 핵심 쟁점이다. 정부·여당안이 확정되면 의원 입법을 통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관련해 람다256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법률·데이터 분석·블록체인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과 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율촌은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 해석, 거버넌스 설계, 정책 자문 등 법률·제도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도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 SAS 코리아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금융범죄 대응 솔루션을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람다256은 온·오프체인 데이터 인텔리전스와 자금세탁방지(AML) 통합 엔진 등 블록체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적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3사는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AML, 금융범죄 대응,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서비스 개발과 제공 관련 법률적 구조 설계 등 주요 법률 및 규제 이슈 전반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3사는 금융 및 규제 대응 측면에서는 AML 및 기관 내부통제에 대한 실무 중심의 대응 방안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 제도 변화와 감독 방향,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금융권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3사는 디지털자산 규제 업무에 활용 가능한 기술 및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운영 모델을 구체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협력의 성과를 금융 기관 및 관련 시장에 적극 알려 나가고 향후 디지털자산 규제 대응 분야 전반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사는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사를 대표하는 임원 또는 실무 책임자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협의체는 정기적인 논의를 통해 협력 과제와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공동 연구 및 사업화 가능 영역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3자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임원들과 실무진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람다256)
3사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협력에 그치지 않도록 실제 금융권과 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람다256 정의정 대표는 “이번 협력은 새로운 규제환경에서 검증된 금융 솔루션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시대의 통합 금융범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술적·제도적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SAS 코리아 이중혁 대표이사는 “이번 3사의 협력은 급속도로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금융범죄에 대한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고객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준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SAS의 데이터 및 AI 기반 금융 범죄 탐지,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규제 대응 부문 전문성을 통해 신금융 환경에서 고객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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