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준영(왼쪽부터) 한국핀테크연합회 의장과 저우치 쿼크체인 CEO·CTO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핀테크연합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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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퍼블릭(공개형) 블록체인 프로젝트 ‘쿼크체인’이 한국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한국핀테크연합회는 쿼크체인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빅뱅 - 신뢰 검증 실증형 (Test-Bed) 선도 사업을 위한 상호 파트너쉽 프로젝트 협약(MOU)’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유니콘 집단 육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쿼크체인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페이스북 등을 거친 중국계 개발자 저우치가 창업한 회사로, 저우치가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참여자(노드) 동의 절차를 개선하고 보유에 따른 증명(PoSW)을 바탕으로 보안성을 높였고, 빠른 처리속도를 강조하는 프로젝트이다.
홍준영 한국핀테크연합회 의장은 “현재 국내에서 ‘체인’과 ‘코인’이 별개라는 점을 보다 명확히 하고, 우수한 프로젝트가 쿼크체인이라는 메인넷(플랫폼)을 통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스마트시티를 넘어 트러스트시티를 목표로 한 유니콘 혁신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 허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쿼크체인은 지난해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18에 연사로 참여하는 등 한국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임해왔으며, 올해도 이번 MOU는 물론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도 협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는 23일 저녁에는 바이낸스, 법무법인 한별 등과 함께 밋업 행사를 마련했다.
저우치 CEO·CTO는 “연말이면 우리 체인을 (해커가)공격하는데 드는 비용이 이더리움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보안성을 강조하고 “확장성, 속도, 유연성, 그리고 모든 기능을 수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