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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경원 후보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신당 창당에 대해 “적절치 않다”며 “대선 과정에서 ‘윤심(尹心) 팔이’를 하는 것도 별로 안 좋은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채널A 유튜브 채널에서 윤어게인 신당 창당에 윤 전 대통령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냔 질문에 “몽상이자 낭설”이라며 “파탄으로 가는 길”이라고 직격했다.
안철수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의 신당 창당은) 대다수 국민들 눈높이에도 별로 맞지도 않고 호응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후보도 BBS 라디오에서 이른바 ‘윤석열 신당’ 출현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아직도 윤석열 대통령을 붙들고 있는 이 모습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께서 정말 나라와 당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제 더 이상 당에 부담되지 않도록 스스로가 결단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과 식사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김 변호사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배의철 변호사도 있었다. 두 변호사는 최근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추진하다 보류한 인물이다.
김 변호사와 배 변호사는 지난 17일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가 국민의힘 인사들의 만류로 회견을 취소한 바 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시점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드러난 지 3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이 이들과 식사한 사진이 공개된 것을 두고 신당 창당에 윤심(尹心)이 실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