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서 더러웠다”…‘YS 손자’ 김인규, 탈당 김상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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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국민의힘 탈당’ 김상욱 직격
“정당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
  • 등록 2025-05-09 오전 9:56:52

    수정 2025-05-09 오전 9:56:52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가운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진짜 보수인냥 행동하는 것은 볼썽사납다”고 비판했다.

김상욱 의원(왼쪽),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사진=연합뉴스, 뉴시스)
8일 김 전 행정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의원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탈당하면서, 해괴망측한 ‘참민주보수’ 라는 혼종까지 만들어내며 억지 명분을 짜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의원을 향해 “지금도 어두운 터널 속 끝이 보이진 않지만 묵묵히 제 일을 해내는 보좌진, 당직자, 의원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몰지각한 행위”라며 “나도 계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 계엄에 반대한 김재섭, 김용태 의원 같은 젊은 정치인들 역시 힐난을 묵묵히 감내해내지 당신처럼 쉬운 길을 찾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김 전 행전관은 본인도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받은 적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의힘은 김영삼의 민자당 이후 30년 넘는 유구한 전통을 지닌 유일한 보수정당이고,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가치를 존중하고 있는 정당”이라고 추켜세웠다.

사진=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페이스북
더불어 김 의원에게 “그런 정당을 당신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도 말고, 진짜 보수의 가치라는 말도 입에 담지 말라”면서 “함께 해서 더러웠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 다신 당신이 국민앞에 설 일은 없을 것이란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해왔던 김 의원은 전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극우보수와 수구보수가 아닌 참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국민의힘 탈당 소식을 알렸다.

탈당 이유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랐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며 “그러나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탈당 이후 행보와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등 다른 정당으로의 이적 또는 신당 창당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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