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년 9월 1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당시 국방장관이던 세르게이 쇼이구가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역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크네비치 비행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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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안보회의 서기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러시아 인터팍스에 따르면 러시아 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쇼이구 서기가 지난 4일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의 특별 지시를 받고 평양을 도착했다. 이 합의들은 러시아와 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의 틀 안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쇼이구 서기가 지난 4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한 지 불과 2주 만에 다시 성사된 것이다. 당시 양측은 양국 관계 심화, 우크라이나 전황, 그리고 군사 및 전략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쇼이구 서기는 지난 3월 21일에도 김 위원장을 2시간 접견하며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