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은 김진철·정지은·진영재 박사 연구팀이 저가의 저분자량 폴리올레핀 첨가제를 추가해 복합소재의 가공성과 난연성, 재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자기강화 복합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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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한 번 굳으면 아무리 열을 가해도 녹지 않아 매립하거나 고온에서 소각해야 한다. 최근 탄소중립 기조에 ‘재활용 불가능한 소재’에 대한 규제와 대체가 불가피해 재성형이 가능하면서 난연 성능, 공정성을 확보한 복합소재 개발이 시급하다.
연구팀은 저가의 저분자량 폴리올레핀 첨가제를 중간제 필름에 소량을 넣었다. 이를 통해 소재를 부드럽게 만들어 필름과 섬유가 빈틈없이 잘 접착되고, 난연제 입자가 뭉치지 않고 고르게 퍼지도록 섞이도록 했다. 또 재활용 시에는 세척 한 번으로 첨가제가 제거되도록 설계해 세가지 기능을 구현하게 했다.
그 결과, 첨가제를 넣으면 필름과 섬유 사이의 접착력이 기존 소재 대비 약 4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적 물성도 저하되지 않고 미국 안전규격 기관(UL)이 정한 최고 난연 등급인 ‘V-0 등급’을 확보했다.
기존 상용 첨가제가 들어간 소재는 재활용 시 첨가제가 40% 이상 남아 물성이 크게 떨어지지만, 연구팀 개발 첨가제는 90% 이상 제거돼 색상과 강도 등이 모두 새 플라스틱 수준의 고순도 재생 원료를 얻을 수 있다.
김진철 화학연 책임연구원은 “저렴한 첨가제 하나로 난연 복합소재의 난제였던 가공성과 재활용성을 동시에 풀어낸 결과”라며 “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부품의 경량화와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컴포지트 파트 비(Composites Part B)’에 지난 3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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