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름대교 폭발 후...“러시아 공격 속 우크라 전력망 30%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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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크름대교 폭발...10일부터 러시아 공격 시작
사망자 43명, 우크라 전체 전력망의 30% 마비
  • 등록 2022-10-18 오후 8:52:02

    수정 2022-10-18 오후 8:52:02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크름대교가 폭발한 뒤 약 일주일간 이어진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공=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 대통령 보좌관 트위터)


18일 미국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부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인프라 시설을 대대적으로 공격했고,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돼, 전국 곳곳에서 전력이 끊겼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10일은 크름대교 폭발로 인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90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날이다. 당시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와 민간인 거주시설이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체 발전소 용량의 14%에 해당하는 2기가와트(GW)급 시설이 생산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 뒤인 12일에도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17일에는 자폭 드론 등의 공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 같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43명이 사망했으며, 많은 도시의 주민들이 전기가 끊긴 채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공격으로 전체 발전 용량의 30%가 무용지물이 됐다는 것이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가장 잘하는 것이 민간인 테러와 살해다”며 “푸틴 정권과 협상할 단 한조각의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 폭발과 대형 화재로 일부 붕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는 12일 크름대교 폭파 사건의 용의자 8명을 체포, 구금했다고 밝혔다. 당시 FSB 측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인 5명과 우크라이나 및 아르메니아 국적 3명 등 총 8명을 폭파 용의자로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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