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상 “인천 마약사범 10대 비중 4.2%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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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장 12일 기자간담회
4년간 10대 사범 1.2→4.2%로 증가
20대는 15.9→45.1%로 늘어 심각
"정부차원 전반적인 대책 시행해야"
  • 등록 2023-04-12 오후 5:30:43

    수정 2023-04-12 오후 5:30:43

이영상 인천경찰청이 12일 청사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은 12일 “10대(청소년의) 마약사범 비율이 높아졌다”며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날 인천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5년치 인천경찰청의 마약사범(판매자·구매자·투약자 등) 검거 현황 통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10대 마약사범이 2018년에는 1.2%였는데 지난해 4.2%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마약사범은 2018년 15.9%에서 지난해 45.1%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의 5년치 마약사범 검거 현황에 따르면 경찰은 △2018년 661명 △2019년 1017명 △2020년 1041명 △2021년 1087명 △지난해 1004명을 검거했다. 이 중 10대는 연도별로 각각 8명(1.2%), 19명(1.9%), 22명(2.1%), 32명(2.9%), 42명(4.2%) 등으로 점차 늘었다. 20대도 105명(15.9%), 277명(27.2%), 301명(28.9%), 454명(41.8%), 453명(45.1%)으로 증가 추세이다.

이 청장은 “마약 구입경로 중에서 인터넷이 확 늘었다. 33%까지 비율을 차지한다”며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세대가 있고 연예인도 (마약투약을) 많이 하니까 모방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마약(투약)도 습관적인 측면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처벌 강화도 그렇지만 어릴 때부터 교육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전반적인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은 항만과 공항이 있어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가 중요하다”며 “검찰, 관세청, 해경 등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긴밀한 수사 공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관련 전 기능이 참여하는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3월부터 7월까지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고강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청소년 상대의 마약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이 검거한 마약사범은 전국에서 붙잡은 것이고 이중 마약 판매자 대부분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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