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잘 설득해야" 尹, 국무회의서 의료 등 추석 민생 점검

"국민 물가 걱정 덜어드려야" 추석 장바구니 물가도 점검
  • 등록 2024-09-10 오후 4:26:17

    수정 2024-09-10 오후 4:26:17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의료 등 민생 대책을 점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석 의료 대책을 보고받고 “의료계를 잘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진찰료·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응급실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진료지원 간호사(PA) 등을 투입한다.

조 장관은 ”추석 연휴 응급의료에 대한 불안감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질 높은 의료 수요 또한 증가함에 따라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의료진들에게도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점을 국민과 의료계에 잘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추석 연휴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추석 물가에 관해 윤 대통령은 “배추·무·쇠고기·사과·배·밤·대추·생선 등 차례상에 올라가는 성수품 물가를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 국민들 물가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가격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숙박 쿠폰 50만 장과 온누리상품권 1조 4000억 원어치를 판매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학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방안에 관한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보고를 받고 “시·도 교육청이 나서서 대학들이 늘봄학교(초등 전일제 학교)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중·고등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에 더욱 힘써달라“며 “디지털 교육자료를 활성화해 학생들이 자유시민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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