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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영어듣기평가가 이뤄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은 전군 차원의 소음통제가 실시된다. 이 시간 동안 합참은 실제 상황의 작전, 비상착륙, 인명구조 등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군용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시켰다.
또한 불가피하게 시험장을 주변을 비행하는 항공기도 소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도를 3km 이상으로 높여 비행해야 한다. 또한 지상에서의 사격 훈련이나 기동 훈련도 중지하는 등 수능시험을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인다고 군은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능시험과 관련된 가족이나 입실시간이 늦은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차량으로 태워다 줬다든지 하는 이유로 훈련장 입소가 늦어진 예비군은 사유에 따라 입소를 허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육군도 헌병대를 동원해 고사장 입실이 촉박한 수험생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서울 안국역, 숙대입구역, 노원역, 방배역 등 고사장이 밀집한 지역 9개 곳에서 수험생 수송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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