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피지컬 AI’ 기대감에 11%대 강세…사상 첫 40만원 돌파[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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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1-13 오후 12:02:04

    수정 2026-01-13 오후 12:02:0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차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CES 2026을 계기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부각된 데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전 1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만 1500원(11.31%) 오른 40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는 12.67% 상승한 41만 3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6거래일 연속 신고가 경신이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시가총액 순위도 삼성전자우(005935)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이번 주가 강세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제품과 관련 기술을 대거 공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제조 현장 자동화를 아우르는 ‘피지컬 AI(Physical AI)’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OEM)를 넘어선 성장 서사가 시장에 각인됐다는 평가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매수세에 불을 붙였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고질적인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전기를 맞고 있다”며 “가장 유사한 글로벌 피어인 도요타 또는 기술 선도 기업 수준으로의 밸류에이션 상승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흥국증권도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7만원으로 올렸다. 마건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CES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하드웨어 경쟁력 대비 불확실했던 소프트웨어 역량이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업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2028년부터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양산과 제조 현장 투입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제시되면서 로보틱스 사업이 현실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IBK투자증권(43만원), 키움증권(45만원), 교보증권(48만원), 메리츠증권(50만원) 등 주요 증권사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현대차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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