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일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반도체 대표주 상승에 참여하며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월분배금을 추구한다. 반도체 성장성과 월배당 수요를 함께 겨냥한 상품으로, 커버드콜 ETF 경쟁이 고배당형을 넘어 성장 테마 결합형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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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이번 상품은 국내 증시 주도주인 반도체를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KRX 반도체’ 총수익(TR) 지수 종목에 100% 투자하며, 지난 7일 기준 SK하이닉스 비중은 약 31.4%, 삼성전자 비중은 약 21.4%다. 두 종목 합산 비중이 절반을 넘는 만큼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대장주 상승 흐름에 참여하도록 설계한 셈이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나만 반도체 종목을 못 산 것 같고 지금이라도 투자를 해야 되나 싶으면서도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 상품은 반도체 주식 상승에 일정 부분 참여하면서 타겟 월배당을 추구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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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패시브 방식을 택했다. 액티브 ETF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 비중을 높게 담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팀장은 “반도체 대장주가 이끄는 커버드콜 전략에는 패시브 구조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패시브 구조를 활용하면 월배당과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참여 정도도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하게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커버드콜 ETF가 반도체 투자 위험을 없애주는 것은 아니다. 옵션 프리미엄으로 횡보장이나 소폭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일부 완충할 수 있지만,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ETF 가격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단기 급등장에선 콜옵션 매도에 따른 기회비용으로 일반 반도체 ETF보다 상승 탄력이 제한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반도체 주가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라면 커버드콜이 없는 일반 반도체 ETF나 레버리지 ETF가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품은 반도체에 일정 부분 참여하면서 월배당을 추구하려는 투자자에게 맞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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