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 “아이 혼자 두고 출근? 24일 임시공휴일 지정” 靑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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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8-23 오후 3:15:28

    수정 2018-08-23 오후 3:29:09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한 전봇대가 태풍이 몰고 온 강풍에 맥없이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각 교육청이 학교 휴업을 명령하자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직장인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전남, 충북 등 지역 학교 1500곳 이상은 23일 휴업에 들어갔고 서울은 유치원·초·중학교에 24일 하루 휴업을 명령했다. 경기도교육청도 휴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교육청이 학교 휴업을 발표한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수십 건 올라왔다. 가장 많은 인원이 동의한 청원은 23일 오후 2시 기준 500명을 넘겼다.

한 청원인은 “태풍 솔릭이 수도권 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다. 24일은 수도권에 출근 시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다고 한다. 수도권에 다수의 시민이 밀집돼 있고, 많은 이동이 있어 2차 피해의 발생 우려가 있다”면서 24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요청했다.

맞벌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원 글도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24일 학교 휴업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며 “각 가정이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적었다. 다른 청원인은 “자유롭게 휴가를 낼 수 없는 직장인들은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출근하라는 말인가. 국가적인 재난상황이므로 2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은 중심기압이 955hPa(헥토파스칼)로 강풍 반경은 340㎞에 달한다. 금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서쪽 9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늦은 밤 충남 서산 남동쪽 30km 부근 육상 근처로 상륙한 뒤 24일 새벽 수도권 지역을 통과할 전망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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