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건설 108개월 걸린다…국토부, 축소 요청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기본설계 접수
입찰공고에선 84개월 제시돼 현대건설에 변경 요구
  • 등록 2025-04-28 오후 5:30:00

    수정 2025-04-28 오후 5:3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상대방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28일 오후 기본설계 도서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본설계 중 공사기간과 관련한 내용이 입찰공고에 부합하지 않아 관련 법령에 따라 현대건설에게 기본 설계를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입찰공고에서 공사기간은 84개월을 제시했으나 현대건설은 이보다 더 긴 108개월로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공사 기간을 다르게 제시한 구체적인 사유와 설명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설계를 보완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부와 가덕도신공항 공단 합동 TF를 이날 즉시 가동하고 분야별 관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회의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다음 번 입찰 방식 등을 신속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을 변함 없이 추진하고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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