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고폰 B2B 거래플랫폼 기업 유피엠(UPM)이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중고폰 유통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UPM 플랫폼 내 중고폰 총 매입수량은 292만5067대, 거래금액은 9951억2891만원으로 집계됐다. UPM은 국내 중고폰 B2B 거래플랫폼, 중고폰 재고관리솔루션, 중고폰 빅데이터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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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신제품 출고가 인상도 중고폰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신 스마트폰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은 2~3세대 이전 모델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을 구매하기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사용성이 검증된 중고폰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모델의 거래량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는 7만9342대로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평균 매입가는 66만8579원이었다. 아이폰17 프로 256GB는 5만7484대가 거래돼 5위에 올랐고, 평균 매입가는 164만6538원으로 집계됐다. 수량에서는 삼성 모델이 강세를 보였지만, 고가 아이폰 모델이 금액 평균을 끌어올렸다.
삼성 제품의 평균 중고 매입가격은 올해 3월 27만원까지 상승한 뒤 현재는 22만원대에 안착했다. UPM 측은 올해 초부터 삼성전자가 잔존가치 방어에 적극적인 전략을 쓰면서 애플과의 금액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유상현 UPM 대표는 “올해 상반기 중고폰 시장은 불경기 속 가성비 모델 수요와 프리미엄 모델 거래 증가가 함께 나타난 것이 특징”이라며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최신 모델 출시가격이 오르면서 성능상 큰 차이가 없는 2~3세대 이전 모델이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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