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소환조사' 끝내 불응 김건희…특검서 조사 진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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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에 불출석
김건희 특검팀 "차차 준비해서 저희가 진행"
김용현·여인형 등 기소 내란특검…尹재판도 출석
채상병 특검, 공수처장 만나 인력 파견 등 논의
  • 등록 2025-06-24 오후 3:36:32

    수정 2025-06-24 오후 3:38:13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끝내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했다. 김건희 특검팀이 진용을 갖추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는 특검 몫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 소속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임시 사무실 출근길에 ‘김 여사가 어제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차차 준비해서 저희가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출근한 민 특검 역시 같은 질문에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앞서 김 여사는 전날(23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과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 수사팀(부장검사 차순길)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를 받았지만 불응했다. 그동안 김 여사에 대해 명태균 수사팀은 3차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팀은 2차례 각각 소환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소환조사는 특검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해 16가지 혐의를 놓고 광범위한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코바나컨텐츠 뇌물협찬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이 있다. 이들 혐의는 검찰에서 무혐의라고 판단했던 건들이다.

여기에 양평공흥지구 인허가 특혜 의혹도 주목받고 있는 사안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양평공흥지구 의혹에 대해 김 여사는 각하를, 모친인 최은순 씨는 불송치 결정했으나 재고발에 따라 다시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재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광범위한 수사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도 여러 차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대검찰청과 국가수사본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에 출근하다 취재진과 만나 수사 방향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머지 특검도 수사에 본격적으로 임하거나, 임박한 상황이다. 조은석 특검이 이끄는 내란 특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추가 공소를 제기한 가운데 전날 군검찰을 통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를 단행했다. 이들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 발부도 요청한 상황이다. 또한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공판에 처음으로 출석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명현 채상병 특검은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특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사 인력에 대해 경찰 측에 파견을 요청했고 검찰과는 협의 중”이라며 “일부 (인력파견 요청이) 들어간 데도 있고 협의 중인 기관도 있다. 검찰 측에는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이날 오후 오동운 공수처장과 면담을 갖고 사건 기록과 검사 및 수사관 파견에 대해 논의했다. 이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하겠다”며 “수사가 다 이뤄지고 해야 한다. 최종적인 가장 높은 지위의 사람을 모시는 데 (수사가) 다 이뤄진 다음에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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