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 2016]"위안화 국제화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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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2]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 등록 2016-03-25 오후 4:00:40

    수정 2016-03-25 오후 4:00:40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25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세션2에서 ‘AIIB, 위안화의 국제화…금융허브로 떠오른 중국 금융시장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특별취재팀]
[베이징=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나머지 절반을 위해선 자본시장 개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차관보는 25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세션2 발제자로 나서 위안화 국제화와 중국 금융시장의 미래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송 차관보는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된 데 대해 “기축통화라는 상징적 지위를 획득했지만 여전히 달러나 유로화보다 활용도가 미흡하다”며 “진정한 기축통화 지위를 갖기 위해선 해외투자자의 중국 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의 통화 국제화와 자본시장 자유화를 100m 달리기에 비유하면서 “통화 국제화가 40m쯤 나아갔다면 자본시장 자유화는 10m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은 통화 국제화 10m와 자본시장 자유화 40m를 나아갔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한국의 자본시장 개방에 대해 연구를 한다면 좋은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송 차관보는 원화 국제화 가능성에 대해선 “올해 상하이에 만드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은 원화 국제화의 테스트 베드(시험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그는 올해 초 중국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언급하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본다”며 “실물경기 부진, 새로운 제도 정착 과정에서의 마찰, 80%에 달하는 개인투자자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의 금융시장에 대해선 “중국 경제의 위상을 볼 때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개혁·개방하는 과정에서 불안정성 등 리스크 요인을 관리해 시기와 속도를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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