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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브랜드의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차 생산량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페라리의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는 “항상 시장 수요보다 한 대 적은 수의 자동차를 공급하겠다”는 철칙을 강조한 바 있다. 제로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페라리의 약 75%가 기존 고객들에게 판매됐다.
페라리는 오는 10월9일 첫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전기차 출시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생산할 예정인 페라리의 첫 전기차는 올해 공개 예정인 6개의 새 모델 중 하나다.
비냐 CEO는 순수 전기차 페라리에 대한 잠재적 수요에 대해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 하이브리드 차, 그리고 전기차까지 세 가지 유형의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고객이 전기 페라리를 구매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잠재 구매자들은 전기차만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판매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장 분석가들은 지난해 말 페라리가 유럽 자동차 부문에서 예외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타격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