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전쟁 아직 안 끝나…고농축 우라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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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美CBS와 인터뷰
이란 핵 제거 위한 군사 개입 가능성 시사
“미국의 군사 원조, 10년내 ‘0’으로 만들것”
  • 등록 2026-05-11 오후 2:56:12

    수정 2026-05-11 오후 2:56:1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이란에 고농축 우라늄이 남아 있는 만큼 이란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그는 이날 공개된 미 CBS 방송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이 많은 것을 이뤄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면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핵 관련 시설, 대리 세력, 탄도미사일 등을 언급하면서 “상당 부분 약화시켰지만 여전히 모든 것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제거 구상에 대해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나는 그곳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그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전쟁이 끝나더라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계속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 공동체와 도시들에 대한 그 위험을 제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란 현 정권이 실제로 약화되거나 어쩌면 전복된다면 그것은 헤즈볼라의 종말이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하마스의 종말이며, 아마 (예멘 반군)후티의 종말이기도 하다”며 “이란 정권이 무너지면 이란이 구축한 테러 대리 네트워크가 붕괴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초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다는 지적에 대해 명시적인 오판은 부인하면서도 전쟁이 진행되며 해협 문제가 예상보다 복잡하고 중대한 변수로 부상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이번 전쟁을 계기로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내다봤다. 네타냐후 총리는 일부 아랍 국가들이 이란 억지 효과를 이유로 이스라엘과의 동맹 강화를 거론하고 있다며 “에너지,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등 이스라엘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경제 협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연간 38억달러 규모인 미국의 군사 원조를 향후 10년 안에 ‘제로(0)’로 만들겠다는 군사 자립 선언을 했다. 그는 미국이 매년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재정적 지원을 재검토할 때라면서 “이제 우리가 (미국의)군사 지원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10년 동안 이를 해내가지고 했지만 지금 당장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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