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로스 스토어스(ROST)가 23일(현지 시간) 장 전에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5월 마감)에 4억 492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2.47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4억 8800만달러의 매출과 1.46달러의 주당순이익과 비슷한 수치다. 또,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인 49억 6천만달러, 주당 1.43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연간 가이던스가 발목을 잡았다. 관세로 인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1~16센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5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로스 스토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짐 콘로이는 2월 봄 판매 시즌의 시작이 지연됐다고 밝히며, 기존의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관세 여파가 드러난 로스 스토어스는 올해 기존점포 매출 성장률이 0~3% 증가할 것으로 봤는데, 이는 지난해에 기록했던 4% 증가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로스 스토어스의 주가는 개장 전에 11% 급락해 134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