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수력 에너지로 차량용 ‘그린수소’ 국내 첫 생산·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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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수자원공사·자동차협회·수소환경협회 협력
생산시설, 하루 188㎏ 수소 생산…車 40대 충천 가능
수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 이용해 물 전기분해
생산단가, ㎏당 1만5000~1만7000원 형성
  • 등록 2025-07-22 오후 1:55:48

    수정 2025-07-22 오후 1:55:4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성남정수장 수전해 수소 생산시설’에서 차량용 그린수소가 본격 생산된다. 수력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그린수소 생산시설 전경. (사진=환경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3일 성남정수장에서 한국자동차협회, 한국수소환경협회 등과 함께 그린수소 출하 기념행사를 열고, 수력에너지로 생산된 그린수소를 수소충전소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정수장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차 보급 확대를 목표로 총 44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시설이다.

성남정수장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수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한다. 이렇게 생산된 그린수소는 수소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하루 188㎏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소승용차 약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최대 62t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9월까지는 운송 차량을 통해 성남시 수소충전소에 그린수소가 공급되고, 이후부터는 성남정수장 인근에 설치되는 수소충전소에 배관을 통해 직접 제공될 예정이다.

성남정수장에서 생산된 그린수소의 생산 단가는 1㎏당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밀양시, 충주시와 협력해 밀양댐과 충주댐에도 수력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되는 2028년부터 하루에 수소 승용차 약 214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그린수소 1069㎏이 매일 추가로 생산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지역에서 필요한 수소를 지역에서 생산하는 ‘지역 자립형 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해 수소의 안정적 공급과 공급가격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충전 편의성도 개선할 예정이다.

류필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은 “차량용 그린수소의 안정적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수소차 보급 확대는 물론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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