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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하나증권은 하반기 회사채 발행 시장이 상반기보다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크레딧 시장에서는 조달과 운용 양측에서 모두 단기화 흐름이 두드러졌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장기물 편입을 꺼렸고, 발행사들도 장기 회사채 발행보다는 금리가 낮은 단기물 조달을 선호했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크레딧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조달·운용시장의 단기부동화가 심화됐다는 점"이라며 "발행도 단기 위주로, 운용도 단기 위주로 형성되면서 중장기 발행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그동안 발행 주체들이 누려왔던 낮은 단기금리의 혜택을 더 이상 누리기 힘들어질 전망"이라며 "그에 따라 단기물에 치중됐던 조달 구조에 변화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거시 여건도 연초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졌다는 평가다. 중동 사태와 금리 상승, 공적채권 공급 지속 등 부담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시장이 일정 부분 내성을 확보했고 위험선호 심리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4월 이후 신용스프레드는 하향 안정세로 전환되며 크레딧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
회사채 금리 역시 기준금리 인상이 실제 단행되는 시점에는 오히려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과거 2017년 기준금리 인상기에도 회사채 금리는 실제 인상 전에 선반영돼 상승했다가 이후 안정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도 막상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시점에 가서는 회사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혜는 상위 등급 회사채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전망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그 수혜가 골고루 돌아가지는 않고 상위 등급에 집중될 것"이라며 "기간이나 강도 역시 길거나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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