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교육부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제공된 컴퓨터용 사인펜의 잉크 번짐 현상에 관해 채점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날인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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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사인펜 번짐 현상으로 인한 수험생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채점 업무 시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특정 업체의 일부 제품에서 잉크 번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업체의 제품을 사용한 모든 지역에서 번짐 현상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평가원 홈페이지에는 수능 당일 배포된 컴퓨터용 사인펜의 번짐 현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이의제기가 다수 접수돼 있다.
이의제기를 한 수험생 A씨는 “영어 영역 문제를 풀던 중 제공받은 컴퓨터용 사인펜이 심하게 번지는 바람에 문제풀이가 불가능했다”며 “답안지까지 손상돼 사인펜과 답안지를 교체했지만 번짐 현상이 또 나타났다”고 글을 남겼다.
수험생 B씨는 “1교시 국어 종료 직전 사인펜 불량으로 잉크가 새어 나와 답안지에 번졌다”며 “급하게 답안지를 교체해 작성했지만 실수를 하지는 않았는지 불안하다”고 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수능 관련 이의제기를 마감한 뒤 관련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