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초' 폐교 중단…새 학기 정상 운영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폐교 전면 백지화는 아니다" 논란 지속
학급수·교원수 감축해 긴축 운영 계획
  • 등록 2018-01-23 오후 6:47:32

    수정 2018-01-23 오후 6:54:32

서울 사립 은혜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28일 신입생수 감소에 따른 재정악화를 이유로 폐교를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폐교 강행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사립 은혜초등학교가 이번 새 학기 정상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 당국에 불허가 방침에도 폐교를 강행했던 은혜초가 폐교 방침을 일단 중단하고 오는 3월 2일 새 학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향후 폐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은혜초 학교법인 관계자 등은 은혜초 정상화를 위한 협의회를 열어 폐교 논의를 중단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은혜초는 개학까지 약 한 달간 정상적인 새 학기 운영을 위해 학부모들과 협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은혜초의 폐교 강행에 따라 올해 새 학기 수업료를 환불받거나 전학 의사를 밝힌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학교법인은 학급 수·교원 수 등을 감축해 학교를 긴축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학교법인은 그간 주장해왔던 재정적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언제든 폐교 논의를 다시 진행할 수 있다. 은혜초가 이번 학기를 정상 운영하더라고 폐교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바꾼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은혜초는 신입생 수 감소에 따른 재정 악화 누적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28일 서부교육지원청에 폐교 인가 신청을 냈다. 교육청은 폐교 인가 신청을 반려했으나 학교 법인 측은 교직원 13명을 전원 해고 통보를 내리는 등 폐교를 강행했다. 이후 학부모들의 반대와 교육당국의 형사고발 등 강경 대응에 따라 폐교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류현진 아내, 시아버지와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수능 D-1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