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골프스타 박세리 전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의 이름을 딴 복합스포츠시설이 용인특례시에 문을 연다.
 | 지난 3월 ‘SERI PAK with 용인’ 사업 설명회에서 박세리 전 감독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사인볼과 사인모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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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옛 용인종합운동장 메인스탠드를 리모델링한 ‘SERI PAK with 용인’이 5월 13일 정식 개관한다. 이 시설은 가상스포츠 체험실, 북 카페, 전시 공간, 복합 커뮤니티 등 지상 3층·연면적 1737㎡ 규모로 조성됐다.
앞서 용인시는 옛 용인종합운동장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박세리 전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과 2024년 11월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스포츠·문화·예술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SERI PAK with 용인에서는 지역 학교와 협력해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세리키즈 골프캠프, 주민을 위한 북토크 콘서트, 분야별 지식인 교양강좌 레벨업,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세리 전 감독은 지난 3월 사업설명회에서 “은퇴 후 오랜 시간 마음에 품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몇 년간 노력한 끝에 이제 첫발을 떼게 됐다”며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SERI PAK with 용인’이 오픈해서 나름대로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을 어린이, 청소년, 시민들을 위해 잘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그동안 시가 박세리 전 감독의 바즈인터내셔널과 적극 소통하며 협력한 결과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출범하게 됐다”며 “이 공간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유익함과 즐거움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5월 13일 정식 개관을 앞둔 ‘SERI PAK with 용인’ 전경.(사진=용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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