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복귀 위협 속 美 찾은 산업장관 “관세 개선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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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관세 등 통상현안 해법 논의 위해 방미
상무부, 에너지부 등 미 정부 주요 인사 면담키로
통상본부장도 금명간 방미해 ‘통상 핫라인’ 가동
  • 등록 2026-01-29 오전 11:00:00

    수정 2026-01-29 오전 11:00:0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미국을 방문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습 발표한 관세 인상과 관련한 미국 측 진의를 파악하고 통상현안 개선방안을 강구한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금명간 방미해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한미 ‘통상 핫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해 7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캐나다 방문 일정을 마치고 29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인상 발표 등 양국간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 27분 오타와 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워싱턴 DC로 향했다. 김 장관은 같은 날 오후 9시 25분(한국시간 29일 오전 11시25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다.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적용되는 상호관세 및 자동차·목재·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SNS를 통해 발표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3500억 달러(약 505조원) 투자를 이행하기 위한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미측이 지적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그는 이튿날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We‘ll work something out with South Korea)”이라고 밝히며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여지도 남겼다.

이에 김 장관은 워싱턴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미국 주요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번 대미 접촉에서 김 장관은 미국 측이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과 관련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한국의 국회 입법 논의 절차 등에 대해서도 오해를 풀고 우호적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찾아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 관세 문제를 비롯한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과도 면담을 진행해 에너지, 자원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국내 산업계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미측과 통상현안 개선방안을 협의하고 양국간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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