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석 고문 “국경차단 및 에너지 정책 우선할 것”

캣치 앤 릴리즈 폐기 등 행정명령 나올듯
에너지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생산 확대
  • 등록 2025-01-20 오후 11:46:09

    수정 2025-01-21 오후 6:46:1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트럼프 인수위원회 수석 고문인 제임스 밀러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날 시행될 행정명령과 관련해 “두가지 주요 분야는 국경 확보와 에너지 생산량 증가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일환으로 워싱턴 D.C.에 있는 세인트 존스 교회에 도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사진=AFP)
밀러 수석 고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중 1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1기 국경정책, 즉 ‘멕시코 잔류’ 또는 ‘캣치 앤 릴리즈(catch and release)’ 폐기 등 성공적인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며 “에너지 생산과 관련한 일부 허가 절차를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밀러 고문은 1기 행정부에서 무관용 강경 이민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다.

캐치 앤 릴리즈는 서류 없이 미국에 입국한 사람이 망명 등을 신청하면 이민법원에서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구금하지 않고 미국 공동체에서 살 수 있는 정책을 말한다. 이민 법원 시스템에 수많은 사건이 밀려 있는 터라 이로인해 수년간 불법자들이 미국에 거주할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에너지 생산을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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