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인성정보(033230) 자회사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하이케어넷이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비한인계 의료기관 5곳과 연달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케어넷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의료기관 40곳과 협력하며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미국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하이케어넷은 계약한 의료기관에 원격환자모니터링(RPM)과 만성질환관리(CCM) 서비스를 공급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력을 미국 주류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계약 병원 모두 실리콘밸리 인근 고소득 미국 현지인을 주요 환자로 둔 비한인계 의료기관이다. 회사는 하이케어넷 기술력과 운영 역량이 현지에서도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하이케어넷의 AI 기반 통합 플랫폼은 환자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비정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의료진이 신속히 개입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환자는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의료기관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능동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김홍진 하이케어넷 대표는 “미국 의료기관과의 계약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고 있으며, 실제 관리 환자 수도 급속도로 증가하는 등 현지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RPM 시장이 미개척 상태인 만큼 하이케어넷이 빠르게 입지를 넓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