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만난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 진출 논의

"AI와 기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 대화 나눠"
  • 등록 2025-04-30 오후 12:34:51

    수정 2025-04-30 오후 2:32:38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네이버(NAVER(035420)) 창업주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에서 화두는 인공지능(AI) 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트럼프 주니어는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해진 의장은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AI 등 주요 현안을 나눴다. 둘의 개별면담은 정오께 마무리 됐다.

이번 만남에서 AI 분야의 한미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보기술(IT) 분야 강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특히 네이버 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 상장돼 있는 만큼 미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AI와 기술,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뒀다”라며 “네이버와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주니어 릴레이 면담에는 30대 그룹의 총수 20여명이 참석했다. 이해진 의장 외에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원자력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들이 주로 참석했다. IT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이해진 의장만 이름을 올렸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과 우리 기업들과의 자리에 이 의장이 포함된 것은 네이버가 신세계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지분 6.85%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네이버는 CJ 그룹과 6000억 원 규모의 주식 상호 교환을 진행했고 2021년에는 이마트, 신세계와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단행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이들 파격 변신
  • 시원한 스윙
  • 노출금지했는데
  • '엿 드이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