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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도는 100대 국정과제를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국민들은 특히 각본없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 역대 대통령에게 볼 수 없었던 문 대통령의 면면에 열광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보수야당의 마음은 편치 않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설전이 오갈 때 보수야당은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까지 언급하며 문 대통령을 몰아 세웠지만 되레 대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았다. 한 야권 중진의원은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너무 높아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안된다”며 “때를 기다리고 있지만 여간 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할 정도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도가 바닥인 보수야당으로선 국면 전환용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보수야당은 9월 1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를 겨냥해 문 정부의 정책 검증 릴레이 토론회를 갖는 한편 현미경 검증을 통해 문 대통령이 쏟아낸 법안의 통과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정기국회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내 잡음은 정책 실행의 선봉에 선 정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게 뻔하다. 지난 16일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기국회에서 문 정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예산을 편성하고 본격적으로 구조적인 개혁에 대한 법안도 제출된다”며 “추 대표께 잘 부탁드리겠다”고 말해 추 대표를 위시한 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추 대표가 집안단속뿐 아니라 협치까지 실패한다면 100대 국정과제 이행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뜻도 함축됐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추 대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높은 지지율은 국민적 기대이면서 동시에 무거운 숙제를 주신 것이기도 하다”고 언급한 추 대표가 이 말을 되씹어보고 정기국회를 잘 마무리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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