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에 버려진 자전거, 새 생명 얻어 취약계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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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내 방치된 115대 자활기업에 기부
재생 자전거 판매·일자리 제공 통해 저소득층 지원
수리 후 남은 고철 매각 수인은 자활기업에 활용
  • 등록 2025-05-13 오후 12:11:33

    수정 2025-05-13 오후 12:11:3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대전청사 내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 총 115대를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에 기증해 자원의 재순환과 지역 저소득층 자활사업을 돕는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는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유일한 자전거 관련 자활기업 ‘행복자전거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기업에서는 방치된 폐자전거로 재생 자전거를 만들고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저소득층 가정 및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재생 자전거는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세척, 부품교체를 통해 새 자전거처럼 재탄생시킨 재활용 자전거를 일컫는다.

이번에 기증한 자전거는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에 소속된 자활기업 행복자전거 협동조합에서 수리·정비한 후,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다시 기증할 예정이다.

일부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수리하고 남은 고철 등의 매각 수익은 자활기업의 자립 기반 마련에 활용된다.

한편 정부대전청사에는 인사 발령에 따른 거주지 이동 등의 사유로 매년 50여 대의 자전거가 소유주를 찾지 못하고 있어 방치된 자전거가 일정량(100여 대) 수거되면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에 기증하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방치 자전거 수거 안내’ 공고 후 1개월 이상 소유주가 찾아가지 않는 자전거를 별도로 보관하며, 2021년에는 방치 자전거 60대를 기증한 바 있다.

박형배 대전청사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청사 내 방치 자전거 기증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안전한 청사 환경을 조성하고, 자원순환과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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