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헝셩그룹(900270)이 강세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는 소식에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1분 기준, 헝셩그룹은 전거래일 대비 6.52% 상승한 245원에 거래 중이다.
 | 헝셩그룹 (사진자료=헝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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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한중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 통화에서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며 “한중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중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류의 역사가 오래됐으며 경제, 무역, 문화적 연결이 긴밀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해왔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외교·안보 공약에서도 “중국은 중요한 무역 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나라”라며 “지난 정부에서 악화된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회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헝셩그룹은 캐릭터 완구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해왔으며, 최근에는 화장품 유통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뷰티 브랜드와 협력해 중국 소비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00% 자회사인 에이치에스(HS)뷰티를 통해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 제품을 적극 소싱하고 중국 현지 유통망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