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새로 주담대를 받는 사람들에 적용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두 달 연속 0%대를 기록했다.
다른 코픽스도 하락세를 이어가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는 계속 내려갈 전망이다.
 | | 최근 코픽스 (자료 : 은행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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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6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0.81%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하락이다.
기존 주담대 대출자에 적용되는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6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하면서 1.4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개월 연속 하락하게 됐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1.11%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13개월 연속 하락이다. 이 코픽스는 차입금이나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된 지수로 지난해 7월부터 공표하기 시작했다.
이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로 계산해 만든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올라가면 상승하는 구조다. 반대로 은행의 수신 금리가 내려가면 같이 하락한다.
다만 다른 점은 신구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의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속히 반영된다는 점이다. 월중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이다.
 | | 단위 : % (은행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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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은 이 코픽스를 기준으로 마진과 가산금리를 붙여 각 대출자들의 주담대 금리를 결정한다.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미 받은 고객이라면, 기존 신·구 코픽스가 하락한 만큼 대출 금리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20년 만기 기준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2.2 ~ 2.7%선 안에서 결정되고 있다. 신용등급이 높은 전문직·대기업 종사자 등은 2% 초반까지 주담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개중에는 1% 주담대 금리 상품도 가능하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미 1.53% 주담대 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가입 조건이 까다로워 실제 금리는 2% 초반대로 알려져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