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 기업 래블업의 김정묵 CRO(최고매출책임자)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소버린 AI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에 있는 AWS 데이터센터 3곳을 타격한 사건을 거론하며, AI 인프라를 외부 국가나 특정 기업에 의존할 때 어떤 안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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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CRO는 “소버린 AI 시대에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을 직접 구축해본 경험은 향후 국가와 기업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PU만 있다고 되는 것 아냐… 하드웨어와 데이터 잇는 ‘리소스 관리’가 핵심”
김 CRO는 “AI 개발에 있어 하드웨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 사이를 잇는 ‘리소스 관리 기술’”이라며 “단순히 하드웨어와 데이터가 있다고 저절로 AI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를 믿을 수 있게 메워주는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래블업은 B200 GPU 504장으로 구성된 클러스터에서 1000억 매개변수 모델을 학습시키며 독보적인 내결함성 스케줄링 기술을 선보였다. 대규모 학습 시 반복되는 GPU 오류나 통신 타임아웃을 자동 감지하고 복구해, 평균 장애 복구 시간을 기존 대비 47% 단축시켰다. 특히 프로세스 재시작 시간을 3초 이내로 줄여 고가 자원의 유휴 시간을 최소화했다. 올해부터는 GPU 1,000장 규모의 대형 학습 지원까지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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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의 핵심 가치는 데이터 주권과 보안이다. 김 CRO는 최근 신한은행과 방위산업체 LIG넥스원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삼성전자 역시 모바일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갤럭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래블업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래블업은 자체 개발한 ‘소코반(Sokoban)’ 엔진을 통해 엔비디아 GPU뿐만 아니라 인텔, AMD, 국산 NPU(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까지 이종 반도체를 통합 관리하는 강력한 기술 해자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SKT,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에게도 ‘서비스형 GPU(GPUaaS)’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래블업은 기술력만큼이나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췄다. 2015년 창업 후 2020년 이미 BEP(손익분기점)를 넘겼으며,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로만 7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김 CRO는 “현재 미국 대기업과 PoC(개념 검증)를 진행 중이며, 영국 ‘보스턴 리미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진출도 본격화했다”며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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