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근 DKNP 신사업 총괄이사는 6일 성남 분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양산 준비에 들어가 3월 중순쯤 1차 라인업으로 4개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전기 주전자, 공기 청정기, 가습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2B 비즈니스도 계획 중이며 나머지 제품군은 8월쯤 출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규 제품군을 통해 국내 소형가전 시장을 제네릭 가전 시장으로 세분화시켜 선두주자로 나설 계획이다. 제네릭 가전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대형 메이커의 고가 제품과 차별화해 한 세대 이전의 기술을 활용, 심플한 기능만 구현하는 저가의 제품을 말한다. 정 이사는 “최근 가전시장이 테마 위주로 바뀌면서 제네릭 가전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1인가구 비중이 28%, 34%일 정도로 혼자 사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소비행태와 소비자 니즈가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중국의 현지기업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출시한다. 회사는 지난 11월 중국 ‘장수치안건설그룹’과 IoT 공기청정 및 난방 제품들에 대한 기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과 중국 내에 다른 기업, 포털 등과 접촉면서 국내외 유통망 확보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프로토 타입만을 통한 3일간의 내부품평회를 진행했다”며 “50여개의 국내외 업체들의 관람요청과 함께 합작 제의가 왔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