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폰지사기' 의혹 대부업체·GA 현장검사 착수

  • 등록 2025-01-23 오후 3:09:46

    수정 2025-01-23 오후 3:09:46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들이 대부업체 피에스파이낸셜의 폰지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일부 GA 소속 설계사들이 서울 강남구청에 등록된 대부업체 피에스파이낸셜의 불법행위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 보험소비자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피에스파이낸셜의 대표가 대주주로 있는 ‘피에스파인서비스’에 대해서는 사태발생 직후 검사에 착수·진행 중이며, 추가로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 대해선 이날부터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당해 GA의 보험영업 과정에서의 위법행위, 보험영업과 불법행위와의 연관성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점검 결과 불법행위가 확인되는 대로 수사당국, 관련 감독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불법행위 연루자에 대한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현장검사에서 파악된 유사수신행위 등의 불법행위 정보는 수사기관에 적극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수사진행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에스파이낸셜의 유사수신행위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 23일 수사의뢰가 완료됐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에게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고수익 및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를 유도하면 불법 유사수신업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금감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는 금감원 홈페이지 내 ‘불법사금융·개인정보 불법 유통신고’ 또는 경찰청 등을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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