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곤두박질 쳤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성장률마저 -0.6%로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0.6%로 나타났다. 속보치(-0.9%)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월가 전망치는 -0.5%였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오는데, 이날 발표는 잠정치다.
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통상 기술적인 침체로 여겨진다. 최근 경기 하강 기류와 맞물려 앞으로 침체 논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공식 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한다.
 | (출처=미국 경제분석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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