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희망퇴직 탓에 실적 부진…1Q 영업익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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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8-14 오후 5:05:01

    수정 2017-08-14 오후 5:05:01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의 상반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올 1분기 진행한 희망퇴직으로 위로금 명목 등 인건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14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6.1% 줄어든 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47억원으로 0.6% 줄었고, 1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위로금 지급 등으로 늘어난 인건비가 부담이 됐다.

올해 상반기 하이트진로의 종업원급여는 24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7% 늘었다. 이 중 퇴직급여는 156억원에서 710억원으로 4.5배 넘게 늘어났다.

하이트진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 퇴직을 실시했다. 희망퇴직 접수 결과 신청자는 총 300여 명으로 전체 직원의 10% 퇴직 의사를 밝혔다.

1분기에는 희망퇴직자 위로금 등으로 좋지 않았지만, 2분기 들어서는 인건비 감축 효과를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하이트진로의 종업원 급여 비용은 928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줄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 1분기 위로금 등으로 지급한 퇴직급여가 부담이 돼 실적이 악화됐지만, 2분기 희망퇴직으로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좋아졌다”며 “여기에 올 3분기 ‘필라이트’ 생산물량까지 늘어나면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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