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적으로 움직여"…체코서 사람 구한 한국인 정체[따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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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소방대원들, 체코로 해외연수 떠나
현지서 사고 현장 목격 후 구조활동
  • 등록 2025-09-04 오후 2:42:15

    수정 2025-09-04 오후 2:44:00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모범 구조대원으로 선발돼 체코로 떠난 소방공무원들이 시내에서 사고를 당한 현지 여성을 신속히 구조해 응급조치하는 구조활동을 벌였다.

3일 소방청에 따르면 모범 구조대원으로 꼽힌 소방공무원 22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이들은 연수 나흘째인 28일 체코 브르노 시내를 지나다가 전동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중년 여성이 구조물에 걸려 크게 넘어지는 상황을 목격했다.

여성은 우측 팔꿈치가 부러지고, 양 손바닥에 상처를 입은 상태로 한동안 미동조차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방공무원들 현장으로 빠르게 달려가 교통을 통제하고 2차 사고를 막았다. 또 보유한 약품과 드레싱 키트로 지혈 등 응급처치를 했다.

소방 공무원들은 여성에게 구급차 이송을 권했지만 그는 “응급처치가 완벽하다”며 보호자 연락을 요청했다.

여성은 며칠 뒤 치료를 마친 후 자신의 근황과 함께 한국어로 번역된 감사 인사를 이메일로 보내왔다.

여성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은혜를 입었다.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전했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국외 연수라는 낯선 환경에서도 소방대원들은 본능적으로 움직였고, 누구보다 빠르게 구조자의 곁으로 달려가 생명을 살리는 본연의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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