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경기 뒤 “불공정한 경기였다”며 판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된 추가골과 종료 직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진 장면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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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후반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모스타파 지코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공격 전개 초반 마르완 아티아가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발을 밟았다는 이유였다.
그래도 이집트는 후반 막판까지 2-0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만회골을 넣으며 흐름이 바뀌었다. 4분 뒤에는 메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집트는 결승골 직전 장면에도 강하게 항의했다. 살라가 아르헨티나 페널티 지역 안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와 접촉 뒤 넘어졌다. 하지만 프랑스 출신의 프랑수아 르텍시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심지어 VAR 확인도 없었다.
곧바로 이어진 아르헨티나의 역습이 결승골로 연결되자 이집트 벤치와 선수들은 격렬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 코칭스태프 한 명이 퇴장당했다. 호삼 하산 감독도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하산 감독은 경기 뒤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우리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불의를 겪었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의문을 제기할 일이 많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어쩌면 그들은 메시가 계속 뛰기를 원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아르헨티나는 모든 차원에서 지원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판정 논란의 핵심은 VAR 개입 기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 흐름을 살리기 위해 정상적인 신체 접촉은 최대한 허용하겠다는 기조를 보여왔다. 실제 이번 대회 경기당 파울 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보다 줄었다.
이런 흐름에서 아티아가 플레이 도중 상대선수 발을 밟은 장면을 VAR로 잡아낸 것은 일관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살라의 장면은 페널티킥 여부가 걸린 상황이라 VAR 개입 기준이 더 높게 적용됐다는 분석도 있다.
영국 BBC는 “페널티 지역 밖 일반 파울과 달리, 페널티킥 판정은 명백하고 중대한 오류가 있을 때만 개입한다”며 “이집트로선 억울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지만, 심판진은 페널티킥을 줄 정도의 접촉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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