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 공포·반도체 투매에 亞증시 급락…키옥시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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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3.4%·대만 자취안 1.6% 하락
글로벌 장기금리·유가 상승에 위험회피 심리
오늘 밤 美 연준 7월 FOMC 의사록 주시
  • 등록 2026-08-19 오후 2:03:41

    수정 2026-08-19 오후 2:03:4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글로벌 장기 금리 급등 여파에 19일 아시아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를 웃돌면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매도세가 확산됐다.
19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앞에 닛케이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AFP)
19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앞에 닛케이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AFP)
19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3% 하락한 6436.3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낙폭이 6%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매도 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일본 도쿄증시도 밀리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3.38% 내린 6만5180.86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3위 업체 키옥시아와 오픈AI의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각각 12.5%, 10.5% 급락 중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59% 하락한 4만4587.14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는 1.7% 하락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홍콩 항셍지수는 강보합세로 돌아서 2만5533.38에 거래 중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6% 떨어진 3912.17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날 장중 5.337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아시아 거래시간에는 5.28% 안팎에서 움직였다. 10년 만기 및 3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도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3%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AI 투자 확대에 따른 막대한 자금조달 수요와 각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없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이 피격되면서 국제유가는 3주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사흘 연속 상승해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 내부의 시각을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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