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드레스덴 공대 연설에서 “독일 국민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번영, 평화를 이루어냈듯이 이제 한반도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장벽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고 있는 ‘군사적 대결의 장벽’ △전쟁과 그 이후 지속된 대결과 대립으로 쌓인 ‘불신의 장벽’ △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 속에 오랜 기간 살아온 남북한 주민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 사이에 놓인 ‘사회 문화적 장벽’ △북한의 핵개발로 인해 국제사회와 북한간에 조성된 ‘단절과 고립의 장벽’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는 이런 모든 장벽들을 허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한반도’를 건설해야 한다”며 “핵무기와 전쟁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한반도, 자유와 평화, 번영이 넘치는 한반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